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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2-5)김수현 '사랑이 목도리'를 읽고
작성자 정은희 등록일 17.06.27 조회수 156

할아버지는 빨간색과 화초를 좋아합니다. 할머니는 파랑색과 고양이를 좋아합니다. 또 할아버지는 음악을 너무 크게 틀고, 산에만 갑니다. 그리고 초콜릿 푸딩은 혼자 다 먹어 치웁니다.

 할머니가 만들었지만 할머니는 먹지 못합니다. 그래서 할머니는 이렇게 말합니다. " 내가 만들었는데 왜 못 먹는고?" 할머니는 할아버지를 너무 일찍 깨웁니다. 그리고 바다에만 갑니다. 할아버지는 바다가 싫어서 할머니만 바다에 가서 시원한 물놀이도 하고, 물에 더러운 발도 씻고, 비취 의자에 누워서 쉽니다. 두 사람은 너무나도 다릅니다. 하지만 처음 만났을 때는 무척 기뻤을 거라고 생각합니다. 나도 어렸을 때에는 오빠와 무척 친했지만 지금은 잘 싸웁니다.

하지만 아이가 빨강색과 파랑색을 넣어 만든 목도리 덕분에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친해진 것 같습니다.

이 책을 읽고 나는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. '나도 오빠와 친해질 수 있을까?'라는 생각 말입니다, 아마도 친해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.

아이가 만든 목도리가 사랑의 목도리가 되었습니다. 그림에 나오는 할아버니와 할머니는 너무 달랐습니다. 사랑의 목도리 덕분에 다시 친해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.

누군가가 나와 오빠에게도 선물을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. 선물에다 편지까지 받으면 더 좋겠습니다. 오빠와 나도 할아버지와 할머니처럼 많이 친해졌으면 좋겠습니다. 그러려면 내가 많이 노력해야 합니다. 화도 내지 않고 대답도 잘 하고, 놀리지 않고, 심술 부리지 않아야 합니다. 이렇게 하려고 하는 것은 지키기 어렵지만 노력하고 싶습니다.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스케이트 타는 곳에서 만났습니다. 할아버지는 할머니가 춤을 출 때 눈송이들이 할머니 주위에서 날아다녔기 때문에 할머니의 모습이 마치 아름다운 공주같이 보였다고 하였고, 할머니는 할아버지가 춤추는 모습에 감탄해서 마치 멋진 왕자같이 보였다고 하였습니다. 그 생각을 하니까 저도 스케이트를 타고 싶습니다.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싸웠다가 다시 친해진 이야기 같습니다.

"언젠가는 나도 오빠와 친해지겠죠?"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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